카테고리 없음

설악산 용아장성^^

이슬이 애인 2013. 9. 21. 21:08

산행지:용대리~백담사~용아장성~봉정암~대청봉~오색.

산행일:2013년 9월 19~20.날씨:맑음.

산행거리:24.9km. 총소요시간:13시간50분.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용아!

이른봄부터 꿈에그리며 보고싶었던 용아가 아니던가?

9월19일 추석날저녁 9시50분.

비밀리에 소집된 23명을태운 대형버스가 용대리를향해 출발하게된다.

 

 

20 여개의 암봉들이 용의 송곳이빨 처럼솟아 자연성릉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이름 용아장성.

수렴동에서 봉정암으로 올라가며볼때

우측으론 구곡담계곡을끼고 귀때기청봉과 서북주릉이 병풍처럼 펼처지고

좌로는 가야동계곡과 암봉미의 극치라는 공룡능선이 웅장하다.

그가운데 철벽의 요새처럼 깍아지른 단애와 연속되는 침봉들이

5km에 걸처 이어지며 산꾼들의 로망이 되고있다.   

새벽 1시40분 용대리초소지나 불도못켜고 진행중에.

제천에서 9시50분에 출발하여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다.

하절기엔 03시가 넘어야 출입이 가능한 일이지만 어떻게 안되겠나싶어

통제소에 갔지만 다른팀들이 다투고있다.

그냥 철수를하고 한참후 숨도크게 못쉬고 도둑고양이 걸음으로...

 

백담사 2시50분.

한시간십여분만에 7km를걸어 백담사에 도착하여 인원점검과 체비를 추스르고.

 

추석달빛이 너무너무곱다.

바쁘게 걸으면서도 곱다곱다를 수없이 되뇌이며...

 

 

영시암 4시07분.

영시암에 도착하여 잠시쉬며 간식을먹고 식수를 보충한다.

 

 

달빛에 의지하여 용아의 입속으로...5시18분.

뜀바위와 개구멍바위를 어떻게 할까를 여러번 망설임끝에

통과하는걸로 결론짓고...역시 멋젱이 산대장!

 

 

한 대원의 오버페이스 댓가로 한참을 지체하고

본격적으로 4발산행이 시작된다.

 

뜀바위를 건너는대원.

옥녀봉을지나 뜀바위에도착.

끝이 안보이는 낭떨어지기에 1m정도의 틈이있어 그곳을 뛰어서

건너쪽 암벽에 찰싹달라 붙어야하는 위험구간이라 스릴만점인곳.(우회길 있음)

뜀바위의 다른모습.

비석이 있는바위를 좌로돌아

 

 

이런곳을 몃군데 지나면

 

최고의 위험구간이며 스릴만점인 개구멍바위가 나온다.

바로직전 직벽구간에는 로프가 있어도

당겨주거나 밀어주지 않으면 오르기힘든곳 많이 정체되고.

 

 

 

 

 

 

 

 

개구멍 바위를 통과하는 산돼지.

 

휴~우~ 살았다.

바위에 비문을보면 더없이 섬짓하다.

"푸른산이 힌구름을 지니고살듯

그대 머리위에는 항상 푸른하늘이있어

용아의 웃음위에

함빡피어난 가을꽃의 향기처럼 스러진

우리의 산친구 김문환이여.

하루종일 솔향기퍼서 나르는 설악의

바람과함께 자유로이 춤출 그대의 넋이여"

 

턱바위.

좌측바위위로 기어올라야 하는데 두려움에 절절매는 모습이 역역하다.

까딱 실수라도 하는날엔 천길 낭떠러지 절벽밑으로 추락하고만다.

어쩌면 오늘이 그날이 될수도 있겠기에 잠시도 긴장을 늣춰선 안되겠다.

 

개구멍 바위를지나 20 여분 진행하면서부터

제1봉부터 봉정암아래 9봉까지 말로 표현할수없는 환상의 코스가 펼처진다. 

나한봉아래 오세암이 흐릿하게 보인다.

 

 

 

 

 

 

 

 

 

 

 

 

 

 

 

 

 

손 한번 들어보랬더니...

말도 잘~들어요 ㅋ ㅋ ㅋ ~

 

 

 

 

 

 

 

 

 

 

 

 

 

 

 

 

 

 

 

 

 

 

 

 

 

누구든 손을잡고 당길때는 아무리 믿는다해도 서로의 손목을 잡아야 합니다.

 

 

 

 

 

 

 

 

 

 

 

 

아무리봐도 길이없을것 같지안나요?

 

 

그래도 잘~들 갑니다.

 

 

 

폭포에 수량이 많지는 않네요.

 

 

 

 

 

 

 

 

 

 

 

 

 

 

 

 

 

 

 

 

 

 

 

 

직벽구간.

보기와는달리 지날만합니다.

 

 

 

 

 

 

봉정암 사리탑.

봉정암 11시28분.

줄을서서 점심공양을 감사히받고 한참을쉬어 소청을 향해 가파르게 올려치고.

새로건립한 소청대피소 12시09분.

지나온 용아장성.

저곳을 지나왔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좌측이 용아장성.우측에 공룡능선.희미하게 울산바위도 조망되고.

내려다본 천불동.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벌써 단풍이 곱네요.

 대청 13시30분.

위험구간이라 최대로 자제했던 이슬이를 맘놓고 몃잔하고

한참을쉬며 후미까지 모두 기다려 계단길 5km남은 오색으로... 

 

오색. 15시35분.

무박2일동안 긴~시간을 함께하며 이런저런 마음상하는 일도 많았겠지만

잘~참아준 5060등산클럽 대간팀.클릭 회원님.우리 정맥팀 모두모두 수고많으셨고.

특히 다시없을 아주 멋진곳에서 안산.즐산.행산 할수있도록 인도해준

대야성 등산클럽 산대장님과 총무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슬이 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