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7차13구간(신의터재~갈령)
산행일: 2009년 2월15일. 날씨: 흐림.
산행지: 신의터재~갈령. 거리: 23.3km(땜빵 6km)=29.3km. 총소요시간: 10시간40분.
몇몇대원들의 한라산 등정관계로 25명만이 몽밸앞을 출발한다.3시10분.
오는길에 아침을하고 신의터재에 도착하니 5시45분이다.
지난번에 길을잘못들어 마무리못한 구간을 하기위하여 돼지동생과 나는 서두른다.
바깟쑥밭골 갈림길까지 왕복 6km를 땜빵하고 본산행에 동참해야 하기에
대원들과는 반대방향으로 출발을하고.
자난번 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웃지못할 헤프닝을 벌이고
오늘 이렇게 맥을잇는다.기왕에 마음먹은일 대간전체능선을 나의 두발로 밟아보겠다는 신념하나로.
확실하게 흔적을 남기고 돌아서며
서로가 반대쪽으로 3km씩 걸었으니 간격은 6km 이다.
쉴틈이없다.부지런히 걸어야 본대에 합류할수 있다.
7시 15분.신의터재에 돌아오니 버스는 그대로 서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배낭을두고 다녀올걸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날씨가흐린 관계로 일출은 그저그렇고.
윤지미산 9시37분.
화령 10시45분.기념사진만 남기고.
나직이 업드렸던 백두대간 분수령은 이곳 화령을 지나면서 서서히몸을 솟구치기 시작한다.
속리산이 있기때문에 표고차가 많아 오르내림도 심해지고 암릉도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잠시도 쉬지않고 6시간을 부지런이 걸었다.11시50분.
주황색 단체모자를쓴 본대의 꼬리가 보인다.
봉황산 12시5분. 잠시더 걷다가 점심식사를 하는데 싸락눈이 내리고 몹시춥다.
비재.못재를지나 갈령삼거리에 16시에 도착하고.
1.3km 거리에 위치한 갈령에 내려섬으로 바쁘게 서둘렀던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착하여보니 선두조 6명은 이미 도착하여 있어 말어주(소주+맥주)로다 하산주를나누며
두어시간 기다려 후미조를 맞이하고...
이래저래 힘은들었지만 뭐든할수 있을것같은 무한한 자신감을 맛볼수 있었던 날이었기에
하산주맛은 더더욱 좋았네.
이슬이 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