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1차11구간.(추풍령~큰재)
일시:2008년 8월 17일.날씨: 흐림.
산행거리: 17.7km. 총소요시간: 8시간 30분.
이번구간 부터는 02시50분에 출발하기로 하였다.
한시반에는 일어낫어야 되는데 어제 원주에 병문안 다녀오면서 이슬이와 논것이 화근인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02시 30분을 넘어서고 있다.이거야 원 ~
군시절 오분대기조를 방불케하는 빠른동작으로 짐을꾸려 도착하니 02시46분이다.휴 ~
시간을 변경해서인가 많이들 늣는다.03시 20분에야 출발하고
차량이 길을 잘못들고 아침식사하고 하다보니 06시 50분에야 추풍령에서
산속으로 들어설수 있었다.
08시 50분 사기점 고개에서 추풍령 저수지 쪽으로 겹겹이 펼처놓은 산능선으로
피어오르는 운무는 무거운 육신을 끌고오느라 힘은들었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알을품고 있는형상이라 이름 붙여젓다는 난함산은 대간길에서는 조금벗어나 있는곳인데
조망이 좋다기에 들리기로하고 이곳에서 쉬면서 후미조를 기다린다.가칠복숭아주가 일품이다.
이번에는 후미팀에 합류하기로 단단히 마음먹고 늑장을 부린다.
다들 한마디씩한다. 열한번째 산행에서 겨우 얼굴한번 본다며 야단도 아니다.ㅎ ㅎ ㅎ
그러는사이 10시 15분.김천시라는 커다란 푯말과 목백일홍이 한창피어나는
작점고개에 서고 돌로 만들어놓은 탁자가 좋아서 한잔더하고...
국내에서 가장먼저 건립되었다는 용문산 기도원이있는 용문산도지나고
기도처인듯한 움막에서 책자도 들춰보고... 그런데 갑자기 몸이 근질근질 한것같다.ㅋ ㅋ ~
모처럼 후미팀에서 여유를부리며 영지도 채취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니
나름 괜찬기도하여 선두와 중간 후미가 보조를 잘~맛추어 함께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
14시 국수봉에서 30여분동안을 지체하고. 나그네님의 쑥 개떡맛이 별미다.
15시20분 큰재에 내려서니 선두팀은 벌써씻고 막걸리 파티를 하고 있었다.
서로가 조금만 늣춰주고. 서둘러 준다면 동행할수 있을텐데...
이슬이 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