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엘범.

백두대간 10차10구간(우두령(질매재)~추풍령)

이슬이 애인 2012. 11. 13. 23:21

일시: 2008년 7월20일. 날씨: 비 (태풍갈매기)

산행거리: 22.7km. 총소요시간: 9시간 50분>

태풍 갈매기가 북상한다는 소식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많은비가 온다고 폭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일 11시 조금넘어 봉벨앞에 미리가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많이 불참이다.

29명만이 출발하고 차량이 길을 잘못들어 한참을 해매인 관계로

 03시50분에야 우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할수 있었다.

삼성산을지나 여정봉에 이르도록 무성하게자란 잡초가 쏟아지는 비에 사방으로 뒤엉켜

진행하기가 여간어려운게 아니다.해치고 나가다보면 길이아니고

뒷 사람이 다른길을찻고 그러기를수회...

스데끼고 훌치고 넘어지고 ...그러다보니 선두 후미 모두 무전기를 잃어버렸단다.

바람재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하고

형제봉을지나 오늘의 최고봉인 황악산(1.111m)에 올라 정상주 한잔씩한다.

비를흠뻑맞고 힘든탓인가 술맛한번 참~좋다.늘~그렇긴하지만 ㅋ ㅋ ~

오늘산행도 300m에서 1.100m사이를 오르내리는 능선길이고 별다른 특색이 있는것은 아니다.

짙은 안개에 비도오고 조망은 더더욱 꽝이고 그냥 열심히 걷는다.

백운봉.절 뒷고개.운수봉.여시골산을지나 궤방령에서 한참을쉬고.

다시 가성산.장군봉.눌의산을 넘어서 추풍령에 내려선다.13시 40분.

아직 가을은 멀었는데 이곳에는 영지버섯이 참 많다.

열심히 걸으며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면 온통 영지버섯이다.좀 바뿌긴 하지만 ㅋ~

우중에 여성대원들을 보필하느라 그랫겠지만 우리는 하산후 4시간을 기다렸다오^^

영동 포도주와 간장에졸인 닭발이 동무를 해주긴 했지만...

선두조 빨리간다고 나무라기전에 기다리는 심정도 조금은 이해를하고

부지런이 걸어줬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다우 ^^ ㅎ ~ ~

 

 

 

 

 

 

 

 

 

 

 

 

 

 

 

 

 

 

 

 

 

 

 

한번도 맨정신으로 들어오는걸 못 보겠다고

차라리 집에서 편하게 드시라네 ㅋ ㅋ ㅋ ~

 

                                                          이슬이 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