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8차8구간(신풍령~부항령)
일시: 2008년 5월18일. 날씨: 흐리고비.
산행거리: 19.8km.총소요시간:9시간30분.
몽벨앞 밤 12시. 비 예보때문인가 불참인원이 많아 36명이 출발이다.
신풍령(빼재)에 03시30분에 도착하여 이른관계로 아침을 김밥과 떡으로 지급받고
03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어둠속을 걷는데 고요한 밤공기를 가르며 웅장하면서도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아침예불 종소리가 온~산천에 잠든생물들을 깨우며
날이 밝아옴을 알리니 온갓 산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하고 ...
나또한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기라도 하는냥 기분이 참~좋고
발걸음은 날아갈듯이 가볍다.(밝은뒤에 알아보니 삼봉산 아래 금봉암 이있었다)
05시10분 삼봉산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오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많이춥다.
08시10분에 삼도봉을 지나고 대덕산을 향하는길엔 산나물이 지천이다.
정선에서 살았었다는 산님으로부터 누리대라는 나물을알고 열심히 뜯으며 진행을하고 ...
나는 부드러운 잎사귀를 위주로 체취를 했는데 ...
잎은제거하고 줄기를 먹는덴다 이런 젠장 ^^ ㅋ~
다 버리고 다시줄기만 꾀나 많이 모았는데. 몸에는 좋다지만 누린냄새가 진해서 ...
그러는사이 대덕산에 오르고 (09시 07분) 점심을 먹으며
참 일찍도 먹는다 그렇다고 지고 내려가? 얼마 안남았는데 ㅋ ㅋ ~
가지고간 복분자주로 정상주 한잔씩 돌리니 인기가좋다.맛있다고...
육산으로 오르내림은 심하지만 걷기는 좋은곳이다.
간혹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을 뿌리기도 하였지만 햇살 뜨거운것 보담이야 얼마나 다행인가.
13시 10분 오늘의 날머리인 부항령에 내려선다.
하산주를 즐기며 후미조를 기다려 15시에 귀가를한다.
오월이라는 아름다운 계절에 푸르른 산길을 걸었고
거기엔 좋은벗들이 함께했고 마실거리가 넉넉 했었지.ㅎ ㅎ ㅎ ~ ~
이슬이 애인 ^^